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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13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엔, 동원개발, 메지온, 셀트리온제약 등 14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 풀무원, 세원정공, 현대백화점 등 1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시에스, 제이티, 오로라, THE E&M 등 15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10월 11일 신고가·신저가 종목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 때 35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전일대비 0.14% 하락한 34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바이오 위탁생산(CMO) 업체로 바이오 CMO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의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신약 출시가 이어지면서 바이오 CMO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하는 데다 신약 개발사가 생산을 외부에 맡기는 비중도 커지고 있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최초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에 출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엔의 주가는 전일대비 3.68% 오른 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로엔의 대표이사 체제 변경으로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전날 로엔은 신원수·박성훈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성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대표이사 체제 변경으로 로엔의 카카오 그룹 내 콘텐츠 공급자 역할 혹은 시너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97% 하락한 3만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정부 정책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영업 실적이 2016년 고점을 찍고서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가 현 정부의 친환경 발전 정책 등에 따른 정책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최근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대신증권의 곽지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원전 공론화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과 발표 이후 과도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포시에스도 이날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포시에스는 전일대비 1.16% 하락한 5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8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포시에스는 박미경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미경 ·문진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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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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