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301279_126053_132

올해 들어 30대 대기업의 절반이 외형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실적을 발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금융사 제외) 가운데 절반인 15곳의 매출이 전년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도 1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수출형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이 148조 5,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20조1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에서 2.9% 성장했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4조1,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7.2%에서 6.0%로 주저 앉았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2조3,726억원으로 14.6% 증가했으나 매출은 14.0%의 감소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21.5%, 15.6%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매출이 18조5,681억원으로 11.1%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071억원으로 74.0%나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8,403억원과 1조7,4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7%, 60.0%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7%에 머물러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조선 및 부동산 업종의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부동산 경기 호조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이 17.4%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힘입어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3,57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0% 늘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11-03 16:31: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