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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3분기 예상 실적과 수주 등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 「빅3」의 시가총액은 굳건한 가운데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의 강세로 10위권 내의 순위가 수시로 변하고 있다. 또한 당분간 대형주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향후 지각변동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총 4위부터는 등위별로 수천억 원밖에 차이나지 않는 초박빙이어서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아모레퍼시픽은 9위까지 순위가 밀려난데 반해, SK하이닉스는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시총 서열 4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연초(1월4일 기준)만 해도 시총이 21조원대에 그쳐 9위로 밀려났으나 최근 실적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수준까지 올랐다. 네이버가 27조6,557억으로 시총 5위에 올랐다. 두 종목의 덩치 차이는 812억원에 불과하다.

네이버는 최근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한 자회사인 「라인」의 가치가 부각돼 외국인 매수세가 쏠리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시총 4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연초 11위까지 밀려났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반등세가 더 두드러진다.

시총 6, 7위를 각각 차지한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는 27조원대로 5위인 네이버와의 격차가 수천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고 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인 코미팜이 최근 연일 상승한 끝에 CJ E&M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들어 주로 3만~4만원대에 머물렀던 코미팜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근 7거래일 동안 47.65%나 뛰었다. 지난 7일에 「항암 진통제가 최근 호주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8.73% 올랐고 8일에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치솟았다. 코미팜의 시가총액은 2조7,344억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원 가까이 불었다. 지난달 말 코스닥시장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도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르며 이날 2.88% 하락한 CJ E&M(2조6,144억원)을 4위로 밀어냈다. 

동물용 의약품을 주로 제조, 판매해온 코미팜은 2001년부터 신규사업으로 항암제 및 통증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암성통증치료제 신약(PAX-1)의 호주 판매 허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회사 측은 내년 유럽과 미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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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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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12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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