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일본계 배터리 제조사와의 하이엔드 전지박 공급을 본격화하며, 북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패스가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성장을 거두며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KX하이텍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기업용 SSD(eSSD)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솔루스첨단소재, 글로벌 배터리업체 공급 본격화…북미 확대 기대
솔루스첨단소재(대표이사 곽근만)는 지난해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일본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향 전지박 양산 공급을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 CI. [이미지=솔루스첨단소재]
이번 계약은 해당 고객사의 해외 법인이 아닌 솔루스첨단소재 한국 본사와 직접 체결되어 북미와 유럽 시장 모두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공급되는 제품은 글로벌 배터리사의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및 기술 검증을 전면 통과한 하이엔드 전지박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독보적인 전지박 기술력과 양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해당 고객사는 전기차(EV) 배터리 분야뿐만 아니라, 북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수적인 ESS 사업을 현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북미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전력 인프라 투자와 ESS 배터리 수요가 동반 증가하며 관련 소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고객사는 미국 내 기존 생산 거점에 이어 최근 두 번째 공장 가동에 돌입하며 북미 생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어, 현지 공급망 안정성과 조달 능력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서 솔루스첨단소재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캐나다 퀘벡 전지박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이와 같은 북미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확대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향후 공급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판가 개선, 생산 효율성 향상이 맞물리면서 전지박 사업 부문의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북미 투자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추세”라며 “현재는 헝가리 공장에서 공급 중이나 향후에는 연내 완공을 앞둔 캐나다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확보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패스, 5월 월간결제이용자 48만명…송금도 상승세 이어가
한패스(대표이사 이근주)는 올해 5월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8만2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나 송금 등의 금융 거래를 유동적으로 이용하는 월간결제이용자(MAPU) 역시 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 늘어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패스 CI. [이미지=한패스]
한패스의 MAU는 올해 1월 42만1000명을 시작으로 5월 48만2000명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MAPU 또한 1월 17만 9000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5월 들어 20만명 고지를 안정적으로 돌파했다. 이는 연초인 1월과 비교했을 때 MAU는 6만명 이상, MAPU는 2만5000명 이상 순증한 수치다.
이와 같은 탄탄한 이용자 유입세는 한패스의 핵심 사업인 해외 송금 거래량의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한패스의 월간 총송금 건수는 올해 3월 46만7000건에서 5월에는 52만1000건을 돌파하며 연속 증가 흐름을 증명했다. 매월 수만 건 단위로 송금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는 단순한 회원 가입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고반복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록인(Lock-in) 효과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패스 관계자는 "송금은 외국인 고객이 한패스를 처음 이용하는 출발점이지만 최근에는 고객 유입과 결제 이용이 함께 확대되며 플랫폼 전반의 사용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일상에 더욱 깊이 들어가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X하이텍, 고성장 eSSD 사업부 기대…올해 영업이익 290%↑ 전망
한양증권은 KX하이텍(대표이사 강천석)이 AI 시대의 eSSD 수요 확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의 케이스 매출 증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맞물려 향후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X하이텍 CI. [이미지=KX하이텍]
KX하이텍은 반도체 이송용 트레이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사업부와 SSD 케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메탈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업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모듈 트레이의 방식 전환에 따른 제품 소요량 증가와 하반기 미국 메모리 고객사향 신규 진입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메탈 사업부의 핵심 성장축이 기존 개인용 중심에서 고ASP인 기업용 SSD(eSSD)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SSD가 고용량화되고 발열 제어가 eSSD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기술력을 갖춘 KX하이텍의 수혜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실제 KX하이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357.2억원, 영업이익은 351.0% 폭증한 74.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eSSD 케이스 매출의 급증과 자회사 인텍의 흑자전환이 견인한 것으로, 현재 베트남 eSSD 공장의 가동률은 100%에 육박하는 상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eSSD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eSSD 케이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KX하이텍이 베트남 공장을 풀캐파로 가동함에도 외주까지 활용하고 있다"며 "개인용 SSD 케이스 대비 약 2.5배 높은 ASP를 형성하는 eSSD 수요 증가와 가동률을 고려하면 하반기 증설이 핵심 포인트이며 베트남 생산 이전 효과도 맞물려 수익성 개선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저부가 성격이 강한 SSD 케이스의 공급 부족 구간에 진입, 글로벌 메모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품질과 양산 능력을 입증한 KX하이텍은 전사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 1426억원, 영업이익 207.4억원으로 각각 2025년 대비 12.9%, 28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