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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Q 잠정 매출액 24.2조...전년동기比 14.5% ↑

  • 기사등록 2026-05-13 1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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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추형욱)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4조2121억원, 영업이익 2조162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5%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1Q 잠정 매출액 24.2조...전년동기比 14.5% ↑SK이노베이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외형은 4조5408억원, 영업이익은 1조8669억원 확대됐다. 이번 분기 수익성 급증의 주된 배경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다. 지난 2월 말 이란 분쟁 발발 이후 3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128.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정유 부문에서 막대한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마진)'와 재고 평가 이익이 발생했다.


정유 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 SK에너지는 1분기에만 1조28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중 약 60%에 해당하는 7800억원이 유가 상승에 따른 단순 재고 관련 이익이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실적이 장부상의 수치일 뿐 향후 국제 유가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 손실로 바뀔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석유 최고가격제 관련 정산은 추후 정해진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비정유 부문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도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았다. SK지오센트릭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와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제품군 스프레드 개선으로 영업이익 1275억원을 내며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SK엔무브(영업이익 1885억원) 역시 재고 효과에 힘입어 수익이 소폭 늘었고, SK어스온(647억원)과 SK이노베이션 E&S(2832억원)는 복합 판매 단가 상승 및 겨울철 난방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SK인천석유화학과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각각 6471억원,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1조7912억원의 매출과 349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권역의 판매량이 다소 회복되며 직전 분기보다 적자 폭을 916억원 줄였다. 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7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외 사업 부문별 주요 성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이 꼽힌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채굴한 첫 LNG 물량이 국내 보령터미널에 입항했으며, 베트남 뀐랍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터미널 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배터리 부문의 SK온은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84㎿를 수주하며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부 등 중동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석유 및 화학 사업의 시황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된 상황임을 짚으며, 탄력적인 재고 운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고 국가 에너지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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