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콴텍(대표이사 이상근 김한수)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NH농협은행·NH투자증권·IBK기업은행·우리은행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콤 테스트베드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한 알고리즘 성과가 서비스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AI 콴텍 로고.
AI 콴텍은 올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사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고객 접근성을 확대했다.
AI 콴텍은 상품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 글로벌 콴텍 AI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IBK자산운용과 함께하는 ‘IBK 콴텍 디지털포트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EMP·Enhanced Multi-asset Portfolio) 펀드’는 2022년 출시 이후 운용 성과가 반영돼 위험등급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조정됐다. 판매처도 IBK기업은행으로 확대됐다.
알고리즘 성과는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확인됐다.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244개 가운데 1주일, 1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이 1위를 기록했다(2025년 11월 24일 기준). 대표 알고리즘인 ‘콴텍 Q-Balance 국내주식 1호’의 수익률은 3개월 21.56%, 6개월 72.91%, 1년 101.25%였다.
퇴직연금 알고리즘도 1주일 및 6개월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콴텍 한국퀄리티업종셀렉트’는 3개월 19.37%, 6개월 42.3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AI 콴텍은 KB증권이 주관한 ‘KB 스토브리그’에서도 상위 성적을 기록해 알고리즘 운용 역량을 확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과 내년 초 신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퇴직연금 RA 서비스를 열고, 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과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AI 콴텍 관계자는 “올해 퇴직연금 RA 중심으로 서비스 채널을 확장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