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이 엠지(MZ)세대 중심으로 소비 기준이 전환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쏠(SOL) 차이나소비트렌드’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중국 소비는 지위 과시 중심에서 개인 취향·경험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어 투자 축도 신소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중국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SOL 차이나소비트렌드'(종목코드 0131A0) ETF를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중국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SOL 차이나소비트렌드’(종목코드 0131A0) ETF를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인구 구조 변화, 소비 주체의 세대 교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 산업 확대 등을 ‘신소비’ 축으로 묶어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
중국 소비시장은 최근 취향·경험·개인 만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0년대 지위 중심 소비가 주류였던 흐름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며 상품·브랜드·산업 전반의 성장 축도 빠르게 바뀌는 구조다.
상품은 신소비 성장축을 ‘소장가치 소비’, ‘경험 소비’, ‘뉴 라이프스타일 소비’ 3개 영역으로 나눠 총 10개 종목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팝마트(POP MART), 라오푸골드(LAOPU GOLD), 스타샤인홀딩스(Star Shine Holdings), 안타스포츠(ANTA Sports)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디피씨대시(DPC Dash), 알리바바 픽처스(Alibaba Pictures Group), 미쉐(MIXUE Group) 등도 편입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중국 증시에서 기술·AI 분야 ETF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소비 구조 변화에 기반한 투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소비 기업들이 내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