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대표이사 전동규)이 로봇 전문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생산거점을 AI·로봇 기술 중심의 자율제조 공장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좌측부터) 케이스랩 국태용 대표이사, 서진시스템 성동수 사장, 삼현 박기원 대표이사가 'AI.로봇 융합 기반 스마트 자율제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서진시스템]
서진시스템은 삼현, 케이스랩과 함께 ‘AI·로봇 융합 기반 스마트 자율제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초고하중 자율이동로봇(H-AMR)과 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자율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에 30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공장에 자율이동로봇과 AI 관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 및 지능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정 속도와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비용 효율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자율이동로봇 사업 협력 및 AI 적용 확대 △자율제조 시스템 공동연구 및 실증 △글로벌 수출 및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이들은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 개발과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으로 글로벌 자율제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진시스템은 원재료부터 부품·모듈·완제품까지 연결하는 수직계열화 생산 체계를 구축해온 만큼, 로봇·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회사는 향후 로봇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AI 시대의 자율제조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