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대표이사 이호성)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25년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KCPI) 조사에서 3년 연속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보호지수는 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실제 경험한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평가하는 지수다.
지난 1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과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금융상품 개발 단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소비자 권익을 우선하는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소비자리스크관리부를 별도 설치해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전문화했다. 이를 통해 상품 심사 과정의 위험 요인을 검토하는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비예금상품 판매 과정에서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운영해 심의 절차를 강화했다. 이러한 내부 통제 기반은 올해 6월 ‘소비자리스크관리’ 관련 금융권 최초 특허 취득으로 이어졌다.
또한 대학생·시니어 등 연령대별 소비자 패널을 두고 의견을 수집해 제도개선 애자일랩(Agile Lab)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은행은 민원·불편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융사기 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개선도 병행했다. 하나은행은 금융거래 적정성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운영해 고위험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령층을 위한 전용창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약관 제공, 디지털 금융 교육 플랫폼 ‘하나원큐 길라잡이’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단순 준법 영역이 아닌 경영 핵심 가치로 확장하고 있다. 같은 하나금융그룹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소비자보호 정책과 성과를 최고 의사결정 단계에서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