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이사 최경, 이병만)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5856억1700만원, 영업이익 42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53% 증가,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코스맥스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국내 법인은 매출액 3835억원(전년동기대비 +10%)을 기록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343억원(전년동기대비 −13%)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는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1700개에서 2200개로 급증하며 초기 생산 효율이 저하되고, 개발·샘플링 등 관련 지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넥스트 히어로 고객사 발굴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지만,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해외 법인 중 중국 매출액은 1400억원(전년동기대비 +22%)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낮은 공장 가동률과 색조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낮게 추정된다.
미국 법인은 기존 고객사 회복과 신규 고객사 매출 기여로 매출액이 14% 증가하며 적자 폭이 20억원으로 축소되었다.
글로벌 K-뷰티의 확산과 인디 브랜드 성장은 여전히 코스맥스에 유리한 수주 환경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국내 및 중국 수익성 개선과 미국 턴어라운드 선행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