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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초저보수 승부수 통했다…나스닥100 ETF 순자산 500억 돌파

- 연 0.0055% 운용보수로 글로벌 최저 수준…장기투자·연금 수요 집중

  • 기사등록 2025-11-07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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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수민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미국 기술주 중심의 ‘1Q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이 500억원을 넘기며 대표지수형 ETF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초저보수 구조가 장기투자자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자산운용, 초저보수 승부수 통했다…나스닥100 ETF 순자산 500억 돌파하나자산운용이 ‘1Q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순자산 500억원 돌파를 알리고 있다. [사진=하나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은 7일 ‘1Q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산업을 대표하는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는 23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은행 신탁·퇴직연금 계좌, 보험, 기관(기타법인) 등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총보수는 연 0.0055%로, 한국거래소를 포함해 미국·일본·호주·홍콩 등 주요국에 상장된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낮다. 세계 최대 나스닥100 추종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의 연 0.2000%와 비교해도 100분의 3 미만 수준이다. 낮은 운용보수 구조로 연금 등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 중에서는 분배 일정을 분기(3·6·9·12월)마다 시행하고, 주당 가격이 약 1만2000원 수준으로 형성돼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에스앤피(S&P·Standard & Poor’s)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등 4종의 미국 대표지수 ETF 시리즈를 상장했다. 이 중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지난달 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상장 11영업일 만에 5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 성과를 기록했다.


김태우 대표는 “대표지수 ETF의 저보수 전략은 글로벌 시장의 추세”라며 “미국에서도 인베스코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인베스코의 QQQM ETF)가 QQQ보다 늦게 상장했지만 낮은 보수로 더 빠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투자에서 총보수를 최소화하는 전략은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smlee6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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