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기존의 학문 연구 중심 석·박사 과정에 더해,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ESG MBA(ESG 경영 석사과정)’를 신설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실무 중심으로 확장한다.
세종대 전경.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는 ESG MBA 과정을 신설하고 2026년 1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오는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세종대는 이미 일반대학원에서 ESG 경영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ESG 거버넌스, 지속가능 전략, 사회적 가치 평가 등 학문적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 ESG 관련 학문 발전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ESG MBA는 이러한 이론적 토대를 기반으로,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 개설되는 ESG MBA 과정은 지속가능경영 전략,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글로벌 ESG 규제 대응,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주요 현안 중심의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영자와 실무자가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 원칙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실습형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세종대는 이번 신설을 통해 ESG 관련 교육을 ‘이론 연구-정책 적용-산업 실무’로 이어지는 전 주기 체계로 확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산업계·학계·정책 현장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장 ESG MBA 과정 주임교수는 “그동안 ESG 석‧박사 과정을 통해 이론적 기반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실무 현장에 특화된 MBA 과정을 통해 연구와 현장을 잇는 다리를 놓게 됐다”며 “기업, 공공기관,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ESG 인재를 보다 폭넓게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