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대표이사 백세연)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IR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신사업 비전을 공개하며 정밀의료 중심 바이오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SCL 사이언스 2025 IR DAY'에서 최정균 네오젠로직 대표이사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 백신의 개념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지난 16일 한국경제인협회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IR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물류와 디지털 헬스케어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지혈제 사업에 인허가를 확보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룹이 보유한 진단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임상시험 분석 등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암 백신 기술 기업 네오젠로직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자사의 단일세포 오믹스(omics)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과 네오젠로직의 암 백신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최정균 네오젠로직 대표는 “개인 맞춤형 백신 AI 플랫폼 ‘딥네오(DeepNeo)’는 항암 면역반응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으로, 특히 2형 MHC 결합 예측 정확도와 세계 최초 B세포 반응성 예측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후향적 메타분석에서 딥네오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바이오엔텍 백신은 28.8%에서 53.5%, 모더나 백신은 21.6%에서 46.6%로 면역체계 활성화 성공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며 “FDA와 식약처의 신약개발허가(IND) 절차를 거쳐 글로벌 AI 정밀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