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과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박진효)가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Environment & Sustainability 부문)를 수상했다.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한 B tv 전력 절감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조형준(오른쪽 첫번째) SK브로드밴드 미디어Tech본부장이 수상 후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성걸 픽스트리 개발본부장, 나태영 SK텔레콤 Gen AI개발팀장. [사진=SK텔레콤]
이번 수상작은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GPU 방식 대비 전력 소비를 80% 절감한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SPOTV 채널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이후 7개월간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며, △전력 절감 △랙 공간 절약 △시청자 만족도 향상 등 성과를 확인했다. 이 기술이 글로벌 방송사에 도입될 경우 연간 5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슈퍼노바는 SKT가 2019년부터 개발해온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으로, 사료 복원·광고·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2024년부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을 통해 데이터셋을 확충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였다.
SKT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와 픽스트리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방송사 및 OTT 사업자와의 기술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정연 SK텔레콤 Media Lab장은 “슈퍼노바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성과 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 혁신과 ESG 경영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