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농협중앙회(대표이사 강호동)가 ‘동주공제’ 주제의 조합장 교육을 확대해 조합장 역할과 조직 정체성을 재정렬한다. 현장 소통과 AI 트렌드 학습을 결합해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높이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실행 가능한 현장 과제로 전환하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가 9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전국 농‧축협 조합장 6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동주공제 조합장 이념과정’을 실시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농협중앙회는 9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전국 농‧축협 조합장 6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동주공제 조합장 이념과정’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과정은 2박 3일, 기수별 120명씩 총 5기수로 운영된다.
교육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특강, 조합장과의 소통 시간, ‘변화와 혁신을 위한 최신 AI 트렌드’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배를 타고 강을 함께 건너간다’는 뜻의 동주공제를 주제로 농협이념을 재점검하고, 현장 리더십의 판단 기준을 맞추는 데 방점을 뒀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농촌이 기후위기, 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조합장과 함께 농협의 존재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농심천심 운동’을 소개하며 현장 실행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과정을 통해 조합장 대상 핵심 이념 교육을 정례화하고, 디지털 전환 이슈를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지역 조합의 변화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