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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노후 아파트 '신축급'으로…차세대 해법 ‘넥스트 리모델링’ 공개

  • 기사등록 2025-09-01 13: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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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이 노후 공동주택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재탄생시키는 차세대 리모델링 해법 ‘넥스트 리모델링’을 공개했다.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거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는 도심 재생 솔루션을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1일 “넥스트 리모델링은 신축이 아닌 2000년대 이후 준공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기존 골조를 적극 활용해 내·외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거 성능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성능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단지에 대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삼성물산, 노후 아파트 \ 신축급\ 으로…차세대 해법 ‘넥스트 리모델링’ 공개삼성물산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재탄생시키는 '넥스트 리모델링'을 공개했다. [이미지=삼성물산].

이 방식은 건물의 주요 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으며, 공사 기간도 2년 내로 단축이 가능하다. 재건축 대비 전체 사업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건물을 전면 철거하지 않아 자원 절감 효과가 크고, 해체 공정 축소로 안전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 런칭과 함께 핵심 전략 기술과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7일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 등지의 2000년대 초·중반 준공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유망 스타트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미래 기술을 지속 발굴해 리모델링의 품질과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골조 활용형 리모델링이 재건축 규제와 사업성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노후 단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허가 단축, 공기 단축, 자원 절감 등 이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시장 확산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재생 모델을 시장에 제안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입주자 관점에서 체감 품질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ahom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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