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대표이사 이정환)가 중고차 장기렌터카 시장 공략을 위해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 전용 판매 채널을 선보였다.
SK렌터카는 자사의 중고차 장기렌터카 전문 라이브 방송 채널 ‘라이브온(LIVE ON)’을 공식 론칭하고, 이달 개국 방송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널은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실시간 상담과 투명한 차량 공개까지 가능해 중고차 장기렌터카 시장의 대표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성로(왼쪽) 모트라인 대표가 지난 19일 SK렌터카 오토옥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홍다움찬 쇼호스트와 SK렌터카의 ‘라이브온’ 개국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
‘라이브온’은 천안 오토옥션 내 전용 스튜디오에서 매주 화·목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시청은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가능하다. SK렌터카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도입한 이후,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핵심 채널로 발전시켰다.
이번 론칭을 맞아 SK렌터카는 8월 한 달간 인기 유튜브 채널과 협업 방송을 진행한다. 개국 방송에는 약 7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동차 리뷰 채널 ‘모트라인’의 윤성로 대표가 출연해 실시간 상담을 이끌었다. 방송에는 한 시간 동안 6만여 명이 접속했고, 약 3천 명이 견적 페이지로 이동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21일에는 절약형 자동차 리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강과장’이 출연해 ‘부부 맞춤형 경제 렌터카’를 소개한다.
SK렌터카 오토옥션에 마련된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전경. [사진=SK렌터카]
시청자 혜택도 풍성하다. SK렌터카는 방송 중 인기 차종 대여료를 최대 20%까지 할인하고, 커피 쿠폰, 네이버페이, 백화점 상품권, 12개월 무료 렌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9월부터는 사내 영업사원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시청자와 소통한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개별 상황에 맞춘 견적 상담까지 가능해져 온라인 기반 비대면 상담 채널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에서 소개되는 모든 차량은 SK렌터카가 직접 신차로 구매해 관리한 중고차다. 정비 이력과 사고 이력은 100% 공개되며, 천안 오토옥션 내 ‘프루브 스테이션(PROOV Station)’에서 성능 점검, 판금·도장, 살균·탈취, 전기차 배터리 인증까지 거쳐 상품화 과정을 투명하게 제공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라이브온은 단순 판매 방송이 아닌 실시간 상담 채널로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라며 “업계 최초 라이브 방송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고차 장기렌터카 대표 판매 채널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가 ‘라이브온’을 통해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판매·상담 방식을 선보이면서 중고차 장기렌터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