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대표이사 황도연)가 모빌리티 서비스의 AI 전환(AX)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는 'AI 디비전'을 신설하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출신의 AI 전문가 신상욱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해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오비고가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AI Transformation) 플랫폼'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모빌리티 AI 디비전'을 신설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오비고는 '모빌리티 라이프 AX(AI 전환, AI Transformation) 플랫폼'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모빌리티 AI 디비전'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차량 서비스 전반을 AI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이다. 픽나우, 픽클 등 기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차량 분석, 예측 정비, 통합 차량 관리 등 첨단 AI 서비스를 도입해 자회사 카랑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하고, B2B 고객사 및 일반 사용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상욱 CPO는 "운전 환경에서 체감 가능한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오비고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I의 다음 개척지는 피지컬 AI이며, 해당 시장의 부가가치가 5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오비고의 이번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비고는 "커넥티드카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 성장에 대응해 관련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