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풍, 환경단체 '낙동강 오염' 지적에 공식 반박...ZLD 시스템으로 폐수 무방류 강조

- 제련업계 환경 규제 강화 속 '지속적 환경투자' 약속...상생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25-07-11 16:54:2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박수연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대표이사 김기호)이 환경단체의 낙동강 오염 지적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영풍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같은 날 열린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 논리를 제시했다.

영풍, 환경단체 \ 낙동강 오염\  지적에 공식 반박...ZLD 시스템으로 폐수 무방류 강조영풍은 지난 1월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100% 재처리하는 '무방류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석포제련소폐수재이용시설 전경. [사진=영풍] 환경단체는 지난 3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이후 관련 행정기관에 원칙적인 조치를 권고하는 의견을 냈다. 환경단체는 이를 근거로 석포제련소를 낙동강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대해 영풍은 "민원인을 포함한 일부 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오해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영풍은 구체적인 환경 개선 조치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도입을 통한 공정 폐수 전량 정화 및 재사용 △오염 지하수 차단 시설 운영을 통한 낙동강 유출 원천 차단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확대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 적용 등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ZLD 시스템 도입과 지하수 차단시설 설치 이후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양 오염 정화 작업도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제련업체의 환경 규제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모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영풍은 "일부 단체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받아지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향후 추가적인 환경 투자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ynsooyn@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11 16:54: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박수연 기자 박수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 박수연 기자입니다. 경제와 산업 분야의 심층 분석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가치 창출과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에 주목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추구합니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믿을 수 있는 정보의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