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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계 시즌 맞아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美·中·유럽·동남아 노선 증편

  • 기사등록 2024-03-18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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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마련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올해 하계 스케줄은 오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대한항공의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먼저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운항 재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다음달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또 다음달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다양하고 비현실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다. 그 외에도 다음달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주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지난해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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