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대표이사 변경구)가 지난 2000년 선보인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hy는 '윌' 연간 매출액이 3300억원에 이르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hy의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사진=hy]
이 같은 성공 요인은 새로운 발효유 시장 개척을 위한 hy의 노력이 저변에 깔렸다. 당시 국내 발효유 시장은 장 건강 제품이 주를 이뤘고 hy는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1차 선별한 217개 균주 중 제품 기능성에 가장 부합하는 균주를 찾았고 5년의 연구 끝에 유산균 2종을 선별하고 적용했다. 당시 적용한 유산균 2종은 한국인의 분변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이다.
윌의 원유 함량을 자사 발효유보다 더 넣고 용량을 늘려 고급 발효유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했다. 결과적으로 발효유 제품 영역을 위 건강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냈고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판매량 30만개를 달성했다.
윌은 변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지금까지 총 10번의 제품 개선을 거쳤다. 지난 2010년 저지방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핵심 소재인 유산균은 hy 특허 유산균인 'HP7'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소재 '꾸지뽕잎 추출물'을 넣어 기능성을 강화했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용띠 해인 2000년 출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올해로 세 번째 용띠 해를 맞이했다”며 “24년 동안 사랑받은 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지속적인 연구로 ‘위 건강 대표 발효유’로써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