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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2월호에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라는 주제의 논문을 게재했다.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는 이번달 확정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정 및 보완할 것을 제안한다.

가덕도 신공항 수정안. [사진=세종대]

정부는 약 13조4900억원을 들여 3.5㎞의 활주로를 만들고 오는 2029년 12월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나 현재 정부 부채가 1035조원이기에 방조제를 활용해 강서구 남쪽을 매립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제안이다.


가덕도 신공항 수정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 방조제 위에 건설하는 것을 제안한다. 가덕도에서 다대포까지 방조제로 연결하면 강서구 남쪽에 81㎢(2455만 평)의 매립지를 확보할 수 있다. 부산 평지 면적이 17% 늘어나고 토지 매각수익 180조원을 얻을 수 있다.


부산은 여의도 28배 면적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다. 부산 인구 100만명이 추가 유입되면서 인구가 4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으로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의 준설사업을 제시한다. 가덕도 매립을 위해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10m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를 얻을 수 있다. 낙동강 준설로 물그릇을 27억 톤 키워 가뭄과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29억 톤의 담수량을 가진 소양강댐을 만드는 것과 같다. 낙동강 준설토의 83%인 골재를 매각하면 약 23조원의 재원이 확보되고 17% 사토는 매립토로 쓸 수 있다. 현재 가덕도 공항 건설에 14조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간척사업으로 수정하면 203조원의 수익을 얻고 부산 평지 비중을 17% 늘일 수 있다.


끝으로 부산을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부산 강서구 남쪽 81㎢(2455만 평)를 매립해 간척사업을 하면 부산을 메가시티로 만들 수 있다. 홍콩 매립지는 총면적의 7%인 2100만 평이고 싱가포르 매립지 비중은 2030년까지 30%로 확장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100%, 네덜란드는 국토의 25%가 간척지이며 일본,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힌 바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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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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