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대표이사 곽동신)가 오는 22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NH Corporate day' 참가 목적으로 개최되며 그룹 대면미팅 방법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글로벌 AI 반도체 업황과 기관투자자 이해증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23 세이콘 타이완' 행사장에 마련된 한미반도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9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주된 이유는 내부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MSVP(마이크로 쏘&비전플라이먼트) 장비의 매출 인식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시장과 그에 따른 실적에 초점을 옮겨야 할 시점이고,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 증가의 수혜가 가장 가까운 소부장 기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다만 부진한 매크로 환경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