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효성(회장 조현준)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효성벤처스가 인공지능 강소기업에 투자하며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

효성벤처스는 국내 AI 분야와 배터리 분야의 강소기업 페르소나AI, 배터와이 2곳에 각각 20억원씩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섬유, 화학, 중공업, 신소재 등 글로벌 제조 시장에서 No.1 기술을 확보한 효성이 제조 부문을 넘어 AI 등 미래 첨단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미래 신사업 육성 전략에 따른 것이다.

효성벤처스 로고. [사진=효성벤처스]

페르소나AI는 한국 최초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을 하는 콜봇, 챗봇 등의 AI컨택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효성ITX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배터와이는 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 장치)의 BMS(배터리 진단 시스템)를 통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셀 단위 상태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생애 전주기를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ESS 사업부문과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

효성벤처스는 첨단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산업 고도화라는 산업부의 펀드 결성 목적에 따라 AI 기술이 융합∙적용된 업체들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성의 제조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생하는 동시에 제조기업을 넘어 첨단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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