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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픈 API' 기업·개인에 빠르게 확산... 로봇·빌딩관리·AI스피커 등 확장성↑

- 대기업, 통신사, 플랫폼, 로봇 기업 및 개인 활발히 참여

  • 기사등록 2023-02-14 10: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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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는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한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참여하는 주체가 1년여만에 6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에 의료 서비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한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로봇,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회사는 오픈 API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없앴다. 참여 주체는 LG전자•카카오 등 대기업, KT•LGU+ 등 주요 통신사, 우아한형제 등 플랫폼 기업, 로보티즈•트위니 등 로봇 전문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개인 연구자 등으로 넓혔다.


현재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로봇 연동이다. 병원, 호텔, 주상복합, 오피스 빌딩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0여 개 현장에서 상용화돼 운행하고 있다. 대표 현장으로는 용인 세브란스병원(경기 용인시 중동)이 있다. 총 28대의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돼 LG전자, SKT, 트위니가 운영하는 총 10대의 의료 서비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혈액, 검체, 의료 소모품 등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어린이 환자의 병동 안내를 위한 키즈 로봇도 운행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 를 기반으로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엘리베이터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거나 탑승자의 정보를 파악해 엘리베이터 내에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 이용 정보를 분석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시스템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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