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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계열사 CEO 전원 유임을 골자로 하는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시행일은 2023년 1월 1일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4명, 전무 6명을 포함해 승진 30명, 전보 22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규 사장 승진자는 없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왼쪽부터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윤영식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부사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 박민희 현대리바트 부사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이번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라며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전원 유임되는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 1조3721억원, 영업이익 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8.4%, 94.1% 증가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내부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백화점 부문은 3분기 순매출 5607억원, 영업이익 9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64.6% 늘었다. 면세점 매출은 5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늘었다. 하지만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인수한 침대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의 매출은 2862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3%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 및 지누스 신규 편입 효과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나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2023 정기인사]


▲ 부사장 민왕일(경영지원본부장) 윤영식(기획조정본부) ▲ 전무 차준환(판교점장) 이종근(경영전략실장) ▲ 상무 조방형(천호점장) 장우석(식품사업부장) 이대희(인재개발원장) 오형만(미아점장) 김낙서(사업개발팀장) 김인환(경영개선팀장)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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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5 1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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