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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미주노선 단독운항 전환... 매출 증대 박차

- 선복량 증가·운항 정시성 향상 기대

  • 기사등록 2022-02-15 13: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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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SM상선(대표이사 박기훈)이 15일 ‘2M’(Maersk,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과의 협력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단독운항으로 서비스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계열사 SM상선은 2M과의 2년 기한 협력이 만료됨에 따라 양측 논의를 통해 협력을 공식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시아-북미서안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진행해 왔다.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오는 5월부터 SM상선의 미주서안 남부 노선(LA, 롱비치 등)은 기존 3개에서 1개로 통합될 예정이다.


SM상선(에스엠상선)은 기존의 기항 지역을 모두 유지하도록 노선을 개편해 서비스 품질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주서안 북부노선(시애틀, 포틀랜드, 밴쿠버 등)은 기존 기항지에 청도항을 추가해 화주 편익을 증대했다. 향후 서비스 변경 관련 소식은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SM상선은 단독운항 체제로 전환하면서 기존보다 오히려 가용 선복량이 증가해 매출 증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10% 정도의 선복을 추가로 미주노선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의 컨테이너 시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다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하며, 단독운항 체제로 새롭게 늘어나는 선복 활용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운항 정시성도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속하게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국내 수출화주 지원은 올해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SM상선은 물류대란 이후 현재까지 총 28척의 컨테이너 임시선박을 투입했으며, 총 4척의 선박을 업사이즈(Upsize, 기존 선박보다 큰 선박을 투입)했으며 올해도 회사의 가용선박을 총 투입할 예정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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