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건희 회장 별세에도 삼성물산 주가는 급등

- 삼성 지배구조 변경 불가피…”삼성물산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 매우 낮아”

  • 기사등록 2020-10-26 15:10:15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 이후 보유지분 처리 과정에 관심이 쏠리며 삼성물산(02826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이 투자자들의 수요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26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비 15.8% 상승한 12만500원으로 시작했다. 현재 오후 2시 47분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비 16.35% 상승한 12만1500원이다. 


거래량은 846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 28만주의 약 30배에 달하며 삼상그룹주 가운데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게다가 삼성물산우의 주가는 상한가(29.86%)를 달성하며 12만3500원을 기록했다. 


고 이건희 회장 및 이재용 부회장 보유지분 현황. [이미지=더밸류뉴스]

삼성은 고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지배구조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를 기반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물산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고 이런 구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삼성물산에게 수혜가 가는 의사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으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 기업들의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는데 현재 △삼성생명(032830) 6만6200원(전일비 +5.07%) △삼성전자(005930) 6만400원(전일비 +0.33%) △호텔신라(008770) 7만6600원(전일비 0.13%)에 거래되고 있다. 


ebing7@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0-26 15:10: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