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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산불…브라질 미온적 대처에 경제 타격 입을 수도

- 프랑스는 무역협정 거부, 핀란드는 소고기 보이콧 검토

  • 기사등록 2019-08-27 14: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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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화재가 3주째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브라질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브라질산 농축산물 수입과 무역협정 거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 자이루 보우소나루. [사진=브라질 사회자유당]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한 다른 유럽 지도자들은 브라질 정부가 화재 진압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유럽연합(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핀란드는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 금지 가능성을 검토하자고 나섰다. 


이에 대규모 농업 회사를 포함한 많은 브라질 기업들은 환경 문제에 예민한 구매자들이 보이콧(불매) 운동에 나설까 불안해하고 있다.


마르첼로 브라질 농업사업협회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면서, "브라질만이 세계의 유일한 생산자이며 우리가 공급하지 않으면 아무도 해주지 않으리라는 이 미친 생각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브라질 국제상공회의소 정책실장은 "의심할 여지없이 민간에서 우려할 상항"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데 대해 면죄부가 생기는 건 아니다. 민간 부문은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관행에 따라 일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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