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대표이사 이재상 백승한)이 15일 1분기 연결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별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4%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했다.
우진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당기순손실 역시 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우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며 "2분기부터는 원자력발전소 가동 및 계측기 납품 확대로 실적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온도센서, 플랜트 부문의 안정적 실적달성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밀 계측기기 사업 특성상 1분기는 연중 가장 비수기로 실적이 부진하다. 전년동기 일회성 핵심계측기 납품 증가로 인해 역기저효과가 반영된 것도 상대적 실적 감소 폭이 커진 이유다.
우진 관계자는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지속 증가, 독점적 사업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올해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투자 확대와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SMR 관련 정부과제 수행 및 한국형 SMR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자회사 우진엔텍은 원자력발전소 해체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관련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