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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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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SK텔레콤, KT, LGU+ 등 이동통신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확보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는 총 13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래부는 K-ICT 전략에 따라 ▲공공 ▲에너지 ▲생산 ▲헬스케어 ▲자동차 ▲홈 등 6대 영역을 중심으로 IoT산업을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포화된 이동통신시장의 탈출구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가 통신업체들의 전용 통신망 구축, 관련 제품군 개발 다양화 등으로 본격 성장세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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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4일 전국 단위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IoT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지난 3월 전국망 구축 선언 후 3개월 만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 IoT 플랫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사물인터넷망을 국가 단위로 구축한 것은 SKT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관심을 모은 로라 이용료는 월 350~2000원(부가가치세 포함 380~2,200원)에 형성됐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부가가치세 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하면 월 2,000원(부가가치세 2,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 3월에 구축한 LTE-M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 통해 연결빈도, 데이터량 및 속도 등 서비스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를 골라 쓸 수 있고, 보다 많은 사물들을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T는 파격적인 요금제와 중소업체 지원 등을 통해 IoT 시장을 조기 확대시킬 계획이며, 이를통해 내년 말까지 IoT 전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단말기를 연결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 함께하는 IoT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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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소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IoT 기술인 「소물인터넷」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KT는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사업 시작과 함께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및 연말까지 무료화 ▲ 사업화 지원 ▲특화 서비스 발굴과 같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사업자 연합인 KT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약 400여 개의 회원사와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밖에 귀뚜라미그룹·계룡그룹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경우 KT와 손잡고 가정용 보일러에만 적용하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그외 가전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계룡그룹은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KT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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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출시 1년을 맞아 올해까지 50종 상품·50만 가구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IoT 사업부문은 이달부터 권영수 부회장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편제해 IoT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LG유플러스 IoT 서비스는 지난해 7월 IoT 스위치, 플러그 등 6종 상품으로 출발해 1년만에 28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올해까지 5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고양시 내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역량 있는 IoT 전문기업의 입주를 돕고 관련 상품 개발에 이어 출시까지 지원하는 등 IoT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실증지원센터에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간단한 IoT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로』라며 『IoT기술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인프라·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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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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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11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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