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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상사, 주가 고공행진...이유는?

김진구 기자

기사등록 2018-07-24 09:41:00

[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미원상사(002840)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미원상사의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2개의 종속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미원상사는 전일대비 2.62% 상승한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5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원상사는 지난 12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 증가한 528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미원상사는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원상사는 1주당 1000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억7379만원이다.

미원상사의 호실적은 황산 및 분말유황 등 본업뿐만 아니라 계면활성제, 자외선안정제, 산화방지제, 고무첨가제, 전자재료 등 첨단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종속회사의 사업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원상사 생활화학사업부. 사진 = 미원상사 홈페이지

1959년 설립된 미원상사는 황산 및 분말유황을 주축으로 하는 기초화학회사이며 2개의 종속회사를 통해 계면활성제와 도료첨가제의 중간체 판매업, EO/PO 부가물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미원상사의 생활화학사업부는 국내 최고의 계면활성제 생산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스널케어용 계면활성제 분야에서 업계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 계면활성제의 쓰임이 다양해지면서 계면활성제 시장 점유율이 높은 미원상사는 수혜를 받고 있다.

미원상사는 이익 기여도가 높은 계면활성제의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미원상사의 매출비중은 계면활성제 66.4%, 전자재료 20.1%, 산화방지제 및 자외선안정제 9.5%, 기타 제품 4.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