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이 중학생들이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가치 충돌을 토론하고 직접 판단 기준을 세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대구 오피스를 열어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점을 확보했다. 또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 서비스 주간을 맞아 모바일 앱을 활용한 고객 참여 활동과 임직원·영업채널의 서비스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 교보교육재단, 중학생 60명과 AI 가치판단 토론…카드뉴스도 직접 제작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청소년 AI윤리ON 캠프’에서 ‘AI 가치판단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K텔레콤, NC문화재단과 함께한 캠프에는 전국 중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청소년 AI윤리ON 캠프’에서 학생들이 AI 윤리 가치판단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보교육재단]
캠프는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까지, 우리가 만들어갈 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생성형 AI 활용 실습과 피지컬 AI 강연, 디지털윤리 퀴즈 등 체험형 교육이 진행됐다. 교보교육재단은 AI 활용의 옳고 그름을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보다 학생들이 판단의 근거를 직접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론에서는 ‘AI가 고쳐 준 수행평가 대본을 어디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볼 수 있는지’, ‘AI에게 고민을 상담하며 친구의 이름을 알려줘도 되는지’처럼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다뤘다. 교육 콘텐츠는 서울교육대학교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와 함께 개발했다. 재단은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를 참고해 투명성·공정성·프라이버시·인간 통제 등 네 가지 가치를 카드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6명씩 조를 이뤄 AI 활용으로 이익이나 불이익을 얻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폈다. 이어 이해관계자별 득실과 관련 가치를 ‘윤리 매트릭스’에 정리하고, 가치가 충돌할 때 무엇을 우선할지 토론해 공동의 결론과 실천 지침을 도출했다.
토론 결과는 조별로 6쪽 분량의 카드뉴스로 제작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가 제안한 문장과 이미지가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는지 확인하고, 의도와 다른 부분은 직접 고쳤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이 검토·수정하며 판단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이다.
참가 학생 김수정 씨는 “AI 윤리의 주요 가치를 배우고 카드뉴스를 제작하며 배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세훈 씨도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친구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AI가 무엇을 만들어 주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그 결과물을 어떻게 판단하고 수정하느냐”라며 “청소년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NIA 주관 ‘디지털 ESG 협의체 간담회’에는 교보교육재단을 비롯한 21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NIA는 청소년 AI윤리ON 캠프와 디지털윤리 가족캠프 ‘숲e랑’, 전국 무장애지도 탐사사업 등을 민관 협력 성과로 소개했다. 김형철 NIA 원장은 청소년 AI 윤리캠프를 언급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최 이사장은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토스인슈어런스, 대구 오피스 개설…전국 6대 광역시 진출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대표 조병익)는 대구광역시에 신규 오피스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인천·대구·울산·광주·대전 등 전국 6대 광역시에 모두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5일 대구광역시 중구 송림타워에서 열린 토스인슈어런스 대구 오피스 개소식에서 조병익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토스인슈어런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5일 대구 중구 송림타워의 신규 오피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조병익 대표와 임직원, 설계사,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험 영업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입 설계사 육성도 강화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소속 설계사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이라며, 경력이 없는 신입 설계사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익 대표는 “넓은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달구벌’ 대구에 오피스를 열어 설계사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환경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활동 중인 설계사는 약 3300명이며, 당시 전국에 27개 거점을 운영했다. 회사는 1200%룰 시행과 내년 1월 예정된 수수료 분급제 도입 등 영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마이데이터 기반 플랫폼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는 영업 환경을 제공하고, 신입 설계사 육성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 메트라이프생명, 고객 서비스 활동 공유…앱 퀴즈 누적 참여 4만 회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은 고객 서비스 주간(Customer Service Week·CSW)을 맞아 올해 진행한 고객 서비스 활동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CSW는 메트라이프가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행사로, 고객 접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트라이프생명 신사옥 전경. [사진=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과 임직원, 영업채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했다. 모바일 고객 서비스 앱 ‘메트라이프 원(MetLife ONE)’을 통해 보험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활동을 진행했다.
고객 대상 ‘오메가 퀴즈’에는 1만8000명이 참여했고, 누적 참여 횟수는 4만 회를 넘었다.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고객에게는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앱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 약 32만 명에게는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임직원과 영업채널을 대상으로는 고객옹호 레이싱 프로그램, ‘7각형 레이싱’, 주간 퀴즈 등을 운영했다. 메트라이프 원 앱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약 1만 명의 고객이 앱을 새로 설치했다. 영업 현장의 앱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메트라이프 원 앰버서더’ 프로그램에는 22명이 참여해 고객 서비스 사례와 활용 방법을 알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 같은 활동을 기념하는 ‘CSW FEST 2026’도 개최해 고객 서비스와 고객 경험 개선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영업채널 구성원을 격려했다. 송영록 대표는 “고객, 임직원, 영업채널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이해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옹호 문화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