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미국 대표지수 ETF 분배금과 자산배분 투자 전략, AI 산업 전망을 중심으로 투자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분배금을 지급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하는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앤트로픽 상장을 계기로 AI 산업의 수익성과 투자 포인트를 분석했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미국나스닥100 ETF 분배금 지급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이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보유 투자자에게 지난 3일 각각 주당 117원, 7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보유 투자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의 분배율은 0.50%, KODEX 미국나스닥100은 0.27%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지난 10월 30일이다.
이번 분배금에는 분기 중 발생한 분배금과 유보 분배금이 함께 반영됐다. 유보 분배금은 상장 시점부터 2024년 12월까지 ETF 내부에 유보된 금액으로 오는 2029년 1월 분배 기준일까지 분기별로 지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두 ETF의 운용 방식을 자동재투자(TR·토탈리턴)에서 분배금지급(PR·프라이스리턴)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5년 4월 분배 기준일부터 ETF 내부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누적 분배금은 KODEX 미국S&P500 486원, KODEX 미국나스닥100 290원이다. 같은 기간 분배율은 각각 2.14%, 1.17%를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ODEX 미국S&P500의 5년 수익률은 94.9%,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03.3%로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KODEX 미국S&P500 2조9075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 3조4886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장기 성과와 분배금 지급이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분배금과 장기 성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스테이션’ 라이브…자산배분 투자 전략 소개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배재규)이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ACE ET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세미나 ‘한투스테이션’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투스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이번 세미나 주제는 ‘변동성의 시대, 다시 보는 자산배분의 기본’이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주식과 채권을 함께 활용하는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지난 3일 상장한 ‘ACE 글로벌메모리반도체TOP3채권혼합액티브 ETF’를 비롯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ETF 6종도 소개한다.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플러스채권혼합50,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ETF 등이 포함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국내 상장 채권혼합형 ETF 시장은 지난해 말 약 8조원에서 올해 10월 말 약 20조원으로 확대됐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투자 수요와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활용도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라이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송 중 진행되는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뜨 3만원권 30명, 에어팟5를 5명에게 제공한다.
해태제과 에이스 크래커와 진행한 협업 이벤트의 2차 당첨자도 방송 중 추첨한다. 경품은 1돈 골드바 5명과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 100명이며 당첨 결과는 ACE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국내 상장 채권혼합형 ETF 시장은 작년 말 8조원 수준에서 10월 말 기준 약 20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며 “시장 변동성을 견딜 분산투자 목적과 연금 계좌 내 높은 활용도 덕에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ACE ETF가 보유한 다양한 채권혼합형 ETF 라인업을 확인하고, 자산배분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NH-아문디자산운용, 11월 ETF 리포트 발간…“앤트로픽 상장, AI 산업 재평가 계기”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이 11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11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 [이미지=NH-아문디자산운용]
리포트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단순한 성장성에서 현금창출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대까지 상승하면서 AI 기업의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AI 매출과 기존 사업 매출이 함께 반영돼 AI 자체 수익성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때문에 매출 전부를 AI 사업에서 창출하는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이 AI 산업의 경제성을 확인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S-1)를 공개하며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리포트는 매출 증가 속도가 연산 비용 증가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AI 모델의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용 에이전트와 코딩에 이어 신약 개발과 신소재 연구 등 ‘AI for Science’ 분야가 향후 성장축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앤트로픽의 성장률 둔화와 대규모 컴퓨트 약정 부담은 상장 이후 점검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AI 공급망 전반이 동일한 수혜를 받기보다 실제 수요와 직접 연결된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관련 투자상품으로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ETF’를 제안했다. 해당 ETF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델 테크놀로지스 등 AI 인프라·보안 기업에 투자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앤트로픽 상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프런티어 AI 모델 기업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반도체, 클라우드 중심이었던 AI 투자의 지평을 넓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의 수익성과 새로운 성장 기회에 주목하는 투자자에게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ETF는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