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과 함께 퇴직연금 가입자의 장기·분산투자를 돕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서울 성수동 빵 축제에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선보이고 인근 가맹점까지 할인 행사를 확대했다. 또 두나무의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는 증권가 실적 전망과 주가 움직임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 은행연합회, 금감원·금융권과 ‘퇴직연금 오래오래 캠페인’ 출범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퇴직연금사업자와 함께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1회 퇴직연금 오래오래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가입자의 퇴직연금 이해를 높이고 장기·분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사로, 가입자 대표와 노동계·학계 관계자, 금융협회장, 은행·증권·보험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CI. [이미지=은행연합회]
금감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3년 말 38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01조4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6월 말에는 558조3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1~7월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한 가입자는 34만15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1% 증가했다. 전체 적립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2.8%에서 올해 6월 말 35.5%로 높아졌다.
운용 방식의 쏠림과 가입자의 정보 부족은 캠페인 추진 배경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말 DC형 계좌 기준 적립금 전액을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가입자는 46.9%였고, 적립금의 절반 이상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가입자는 33.9%였다. 지난해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1003명 중 57.1%가 적립금 운용에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캠페인 이름 ‘롱(L.O.N.G.)’에는 배우고(Learn), 열어보고(Open), 가꾸고(Nurture), 이어가는(Grow)이라는 네 가지 실천 방향을 담았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찾아가는 연금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11~12월에는 적립금과 납입액을 확인하는 ‘연금 채움 주간’, 5~6월에는 운용 상품과 수익률을 점검하는 ‘연금 가꿈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은 노후 준비 상태 점검부터 퇴직연금 제도 선택, 적립금 운용, 연금 수령까지 다룬다. 디폴트옵션·타깃데이트펀드(TDF)·상장지수펀드(ETF) 활용법과 자산배분·인출 전략도 담았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 및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고, 인쇄책자 5000부를 영업점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참여기관들은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이드북을 가입자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어 장기 자산배분 투자에 관한 학계 발표와 30·40·50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퇴직연금 상담 시연이 진행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퇴직연금사업자에 상품 선택부터 연금 수령까지 가입자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을 당부하고, 금감원도 상품·공시체계 등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캠페인과 함께 통합연금포털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TDF 빈티지별 수익률 순위 등 상품 비교·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색상으로 비교하는 방식과 연금통계 시각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 토스플레이스, 성수 ‘빵력장터’ 성료…페이스페이 결제 7000건 넘어
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대표 최재호)는 베이커리 큐레이션 미디어 ‘빵모닝’과 함께 연 ‘빵력장터’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수동 어비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에이밍마켓과 원스타베이커리 등 전국의 베이커리가 참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빵력장터’에서 한 방문객이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로 페이스페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토스플레이스]
행사장 내 결제에는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토스 프론트’와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가 사용됐다. 토스플레이스에 따르면 사흘간 페이스페이 결제는 7000건을 넘었으며 전체 결제의 약 56%를 차지했다. 페이스페이 결제 고객 가운데 처음 이용한 고객의 비율은 32%였다.
토스플레이스는 방문객에게 최대 1만원의 페이스페이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성수 일대 카페·베이커리·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 행사도 진행했다. 인근 가맹점 108곳이 참여해 행사장에서의 결제 경험을 주변 상권으로 연결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장은 고객이 페이스페이를 직접 써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결제 서비스 체험 기회를 늘리고 그 경험이 동네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두나무 증권플러스, 실적 전망·주가 흐름 비교하는 ‘어닝인사이트’ 출시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운영하는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는 증권가 실적 전망과 주가 흐름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어닝인사이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가 여러 곳에 흩어진 실적 관련 정보를 찾아 대조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증권플러스가 증권가 실적 전망치 변화와 주가 흐름을 비교해 보여주는 ‘어닝인사이트’를 출시했다. [이미지=두나무]
어닝인사이트는 증권가 실적 전망치인 컨센서스의 시계열 변화와 주가 움직임, 발표된 실제 실적을 함께 보여준다. 이용자는 ‘실적발표 캘린더’에서 주요 기업의 발표 일정을 확인하고, ‘이 종목, 실적은?’에서 실적 전망에 변화가 큰 종목을 살펴볼 수 있다.
‘전망과 주가 괴리’ 기능은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상승률과 주가 상승률의 차이를 %포인트로 나타낸다. 실적 기대치가 주가보다 빠르게 높아졌는지, 주가에 기대감이 먼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적 발표 후에는 실제 실적과 시장 전망치의 차이, 발표 이후 주가 반응과 업종별 흐름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2차전지, 금융, 조선·방산·항공, 전력·원전·에너지, 인터넷, 바이오·K뷰티 등 7개 대분류 업종이다. 두나무는 대상 종목과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서비스 화면의 디자인 출원도 진행 중이다. 어닝인사이트는 증권플러스 앱 ‘더보기’ 탭의 ‘주목할 정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실적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며 “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4년 출시된 증권플러스는 주식·지수·선물·환율·디지털자산 등의 정보와 투자 뉴스·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 9곳과 연동해 앱에서 각 증권사의 주문 화면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