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영업점 직원을 격려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선정산 자금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전력산업 전문가를 초청한 포럼에서는 발전에너지 분야의 금융사업 기회도 논의했다.
◆ 프로젝트 네오 영업점 자문단 시상…112개 개선 과제 반영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네오(NEO)’의 영업점 자문단 ‘네오-크루(NEO-CREW)’ 우수 활동 직원을 시상했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업무 절차 개선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NH농협은행이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프로젝트 네오’에 참여한 영업점 자문단의 우수 활동 직원을 시상했다. [사진=NH농협은행]
지난 2월 발족한 네오-크루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스템 설계 검증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전달해 왔다. 주요 차세대 시스템 변경 사항을 영업점에 알리며 프로젝트 추진 부서와 현장을 잇는 역할도 맡았다.
설계자문단 36명은 총 1895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주택도시기금 대출자격 한도검증’ 등 112개 과제가 시스템에 반영됐다. 농협은행은 내년에 자문단의 참여 범위를 설계에서 테스트 단계까지 넓힐 계획이다.
정동훤 NH농협은행 디지털부문 부행장은 “영업점 직원들이 시스템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문단의 활동을 테스트 단계까지 확대하고 현업과 긴밀히 소통해 프로젝트 네오를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 ‘NH바로정산 서비스’ 출시…전용 통장·API 이체 결합
NH농협은행은 선정산 자금거래의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H바로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정산 전문기업 올라핀테크와 협력해 선보인 서비스다.
NH농협은행이 소상공인 전용 통장과 API 기반 이체 기능을 결합한 ‘NH바로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미지=NH농협은행]
선정산은 판매자가 오픈마켓·홈쇼핑 등에서 받을 예정인 정산금 채권을 선정산 업체에 양도하고, 정산 예정일보다 먼저 자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소상공인 전용 통장과 API 기반 자금 이체를 결합해 선정산 대금의 지급·회수와 차액 정산에 필요한 절차를 효율화했다.
전용 통장으로 판매대금을 관리하고 API로 자금을 이체해 정산 업체의 자금 회수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선정산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올라핀테크 외의 정산 업체와도 제휴해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정산 거래의 신뢰도와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제8차 GIB 포럼 개최…전력산업 금융사업 기회 모색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건국대학교 박종배 교수를 초청해 ‘국내 전력산업의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제8차 GIB부문 포럼을 개최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와 에너지 전환정책 등으로 전력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전에너지 분야의 금융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NH농협은행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8차 GIB부문 포럼에서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가 ‘국내 전력산업의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과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전망 등 프로젝트금융 관련 주제로 GIB 포럼을 진행해 왔다. 이번 포럼에는 은행의 심사·리스크·기업금융 담당 임직원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 인프라금융 담당 실무진도 참석해 정보를 공유했다.
박 교수는 국내 전력산업의 구조와 정책 환경, 에너지 산업의 변화 및 향후 전망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농협은행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대규모 발전에너지 사업의 자금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발전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약 2조1000억원이며, 올해 생산적 금융 투자 실적은 총 1조원을 넘었다.
민병도 NH농협은행 GIB부문 부행장은 “국내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포럼을 열었다”며 “인프라금융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에너지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