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금융·데이터·인공지능(AI) 등 8개 전문기관과 함께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나선다. 또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신탁해 관리·운용하는 ‘NH 골드채움신탁(실물형)’을 출시했다. 수협중앙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캐릭터 ‘해해’를 활용한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 NH농협은행, ‘NH 크레딧 온’으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8개 전문기관 협업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금융·데이터·AI 등 8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NH 크레딧 온(溫) 얼라이언스’를 통해 포용금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은행 임직원들과 협업기관 관계자들이 대안정보 효용성 분석을 위한 데이터(DATA) 설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 크레딧 온’은 기존 금융정보가 부족해 신용도를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운 씬파일러(Thin Filer)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정보만으로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의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고 이를 농협은행의 신용평가와 리스크관리 체계에 반영해 고객별 적정 한도와 금리를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NH 크레딧 온’은 참여기관이 차례로 협의회를 주관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농협은행이 주관한 1차 협의회에서는 농협은행의 신용평가체계와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페이가 2차 협의회를 주관해 생활금융 데이터를 비롯한 대안정보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어니스트AI가 주관해 AI와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연구성과와 여신전략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달 초에는 4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참여기관과 함께 대안정보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제 신용평가와 여신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NH 크레딧 온 얼라이언스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대안신용평가 과제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금융당국·유관기관 및 전문기관과 NH농협금융지주 차원의 대안신용평가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NH 크레딧 온’을 통해 기존 금융정보의 한계로 적절한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씬파일러에게 새로운 평가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 확대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8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안정보를 실제 신용평가와 리스크관리 체계에 접목하고 고객별 상환능력에 맞는 한도와 금리가 산정돼 필요한 금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여신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NH농협은행, ‘NH 골드채움신탁’ 출시…금 실물 맡기고 골드바·운용수익 지급
NH농협은행이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활용해 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NH 골드채움신탁(실물형)’을 출시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일 본점영업부를 방문해 ‘NH 골드채움신탁(실물형)’에 1호 고객으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 골드채움신탁’은 고객이 보유한 골드바와 돌반지 등 금 실물을 은행에 신탁하고 신탁기간 동안 제휴기관을 통해 해당 금을 운용한 뒤 만기 때 프레스골드바와 운용에 따른 수익을 함께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정 등에 보관하던 금 실물을 단순히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탁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 삼성금거래소와 금 실물 신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상품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전산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상품은 우선 본점영업부와 중앙본부출장소 등 2개 영업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후 취급 영업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1호 고객으로 직접 가입했다. 신탁보수는 신탁원본(간주원금)의 연 0.3%이며 신탁계약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고객이 소중하게 보유해 온 금 실물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신탁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수협중앙회, ‘해해와 함께하는 나의 금융’ 숏폼 공모전 개최…총상금 410만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청년들의 시각으로 일상 속 금융 이야기를 숏폼으로 제작하는 ‘해해와 함께하는 나의 금융’ 영상 공모전을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수협중앙회가 상호금융 공식 캐릭터 ‘해해’를 활용한 숏폼 영상 공모전 ‘해해와 함께하는 나의 금융, 15초에 담다’를 개최한다. [이미지=수협중앙회]
이번 공모전은 ‘해해와 함께하는 나의 금융, 15초에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수협 상호금융 공식 캐릭터 ‘해해(海海)’를 활용해 상호금융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이달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1987년생부터 2007년생까지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수협 캐릭터 ‘해해’ 이미지를 반드시 활용해 15초 이상 25초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해해’를 활용한 일상 속 금융 이야기다. 짠테크와 월급 관리, 비상금 파킹통장 활용법 등 개인의 금융생활 습관부터 수협 상호금융 상품 소개와 ‘수협 파트너뱅크’ 앱 활용 사례까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세금우대 예탁금과 비과세 종합저축 등 금융 상식도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금융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경우 수협은행 상품은 제외되며 수협 상호금융 회원조합에서 취급하는 상품으로 한정된다.
총상금은 410만원 규모로 총 5명에게 수여한다. 대상 1명에게 200만원, 금상 1명에게 100만원, 은상 1명에게 50만원, 동상 2명에게 각각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시상 내역과 수상자 수는 조정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2월 1일 발표한다. 선정된 작품은 수협중앙회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과 공모전 전문 사이트의 수상작 갤러리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는 금융 이야기를 숏폼이라는 친숙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수협 상호금융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