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천상영. 이하 신한라이프)이 보험금 지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4시간 365일 실시간 보험금 지급 체계를 운영하고 심야와 주말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신한쏠(SOL)라이프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 가운데 12.3%가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에도 앱에 접속하고 있으며,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월평균 6500건 이상의 보험금이 실시간으로 지급되고 있다. 즉시지급 요건을 충족한 보험금은 청구 후 최소 1분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지급되는 등 고객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일반적인 영업시간을 벗어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 [사진=신한라이프]◆ 고객 10명 중 1명 이상 한밤중에도 앱 찾는다…보험 업무도 ‘9시~6시’ 벗어났다
보험 업무는 꼭 낮에만 볼까.
신한라이프가 2025년 4월 공개한 고객경험(CX)혁신팀 분석 자료를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 '신한쏠(SOL)라이프' 앱에 접속한 방문객은 일평균 접속자 약 5만명의 약 12.3%를 차지했다.
신한라이프가 언제든 보험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디지털 보험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심야 시간대에 고객들이 자주 찾은 서비스에는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상환, 사고보험금 청구 등이 포함됐다.
당시 신한라이프는 심야 시간대 금융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제공하던 입출금 서비스를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시스템 점검 시간을 제외하면 고객이 야간에도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용시간을 넓힌 것이다.
보험금은 단순히 24시간 청구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신한라이프가 올해 4월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4시간 365일 실시간 보험금 지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 지급으로 분류된 보험금은 휴일과 비영업시간에도 지급할 수 있다.
실제 영업시간 밖에서 지급되는 보험금 규모도 확인된다.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실시간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은 월평균 약 6500건 이상이다. 30일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약 217건에 해당한다.
금액으로 보면 규모는 더 선명해진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해당 시간대에 지급된 보험금은 약 12억9000만원이다.
신한라이프가 심야 시간에도 보험금 청구부터 실제 지급까지 가능한 24시간 실시간 보험금 지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단순히 심야에 보험금을 접수할 수 있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 계좌로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다는 점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 밤사이 월 6500건, 빠르면 1분 만에 입금…자동심사가 움직인다
그렇다면 보험사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 새벽에는 어떻게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까.
핵심은 자동심사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인 'S-Pass'를 통한 자동 지급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기반의 서류 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 지급으로 분류된 보험금 청구 건은 휴일이나 비영업시간에도 지급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보험금 청구부터 심사, 지급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휴일과 비영업시간에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현재 실시간 지급 대상에는 통원·입원·골절·수술비 등 사고보험금 가운데 300만원 이하 소액 건이 포함된다. 다만 암 진단비처럼 전문 심사역의 별도 검토가 필요한 담보는 실시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300만원 이하라고 해서 모든 보험금이 자동으로 즉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지급 대상에 해당하고 자동심사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실시간 지급으로 이어진다.
청구 과정도 모바일에서 이뤄진다. 신한라이프 공식 안내에 따르면 고객은 '신한쏠(SOL)라이프' 앱에서 로그인한 뒤 관련 서류를 업로드하고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실시간 지급 대상에 해당하면 청구 완료 후 자동심사를 거쳐 새벽이나 주말에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즉시지급 요건을 충족한 건은 청구 후 최소 1분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된다"라고 전했다.
◆ 새벽 보험금 지급, 다음은 AI가 돕는다…신한라이프, 즉시지급 확대
또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청구와 지급 과정의 디지털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공데이터와 디지털인증을 결합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시행했다.
고객이 '신한쏠(SOL)라이프' 앱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내역을 조회하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종이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는 절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보험금 청구 단계에서는 공공데이터와 디지털인증을 활용하고, 서류 인식에는 AI OCR을 적용한다.
지급 단계에서는 S-패스(S-Pass)를 통한 자동 지급 체계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공식적으로 밝힌 향후 방향에도 AI가 포함돼 있다.
신한라이프가 보험금 청구부터 자동심사, 즉시지급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보험금 지급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신한라이프는 지난 4월 공공데이터 기반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즉시지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청구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다"며 "자동심사 및 즉시지급에 AI 활용 범위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