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목돈을 활용해 노후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삼성 한번에내는연금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중등도 이상 치매 발생 시 고객의 보유 자산을 요양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매안심 MMT(수시입출금신탁)’를 출시했다.
◆ 삼성생명, 목돈 한 번에 내고 노후 준비…‘한번에내는연금보험’ 출시
삼성생명(대표이사 홍원학)이 보유한 목돈을 한 번에 납입해 노후 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이 목돈을 활용해 노후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삼성 한번에내는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사=삼성생명]이번 상품은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해 매월 보험료를 적립할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고객이 보유한 목돈을 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입 시점부터 5년간 확정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8월 기준 확정이율은 연 4.13%로 사업비를 차감한 뒤 연복리로 부리된다.
초기 5년 동안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정해진 이율을 적용한다. 이후에는 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시장금리 등을 반영해 매월 변동될 수 있는 공시이율로 적립금을 운용한다.
상품은 기본형과 연금강화형으로 구성됐다. 연금강화형은 가입 후 5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기본형보다 높은 유지보너스를 적립해 연금 재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보험료에 유지보너스율 7.3%를 가산해 지급한다.
올해 8월 기준 40세 남성이 연금강화형에 일시납 보험료 1억원으로 가입하면 5년 시점 적립액은 약 1억2000만원이다. 이후 현재 공시이율인 연 2.67%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10년 시점 적립액은 약 1억3600만원이다.
관련 세법에서 정한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가입 이후 자금이 필요하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적립액 일부를 중도인출할 수 있다.
다만 중도인출 이후 적립액은 기본보험료의 3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인출한 금액만큼 향후 연금 재원도 감소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에서 사용하는 ‘일시납’ 대신 ‘한 번에 내는’이라는 표현을 상품명에 적용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모아둔 목돈을 노후 연금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이 상품 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보험용어를 고객의 언어로 바꾸고, 디지털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 한화생명, 치매 이후 자산관리 돕는다…‘치매안심 MMT(수시입출금신탁)’ 출시
한화생명(대표이사 권혁웅 이경근)이 치매 발병 이후에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요양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안전망 마련에 나섰다.
한화생명이 중등도 이상 치매에 대비한 ‘치매안심 MMT(수시입출금신탁)’를 출시했다. [이미지=한화생명]이 상품은 기존 MMT에 중등도 이상 치매에 대비한 필수 특약을 더한 신탁 상품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MMT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에게 중등도 이상(CDR 2점 이상)의 인지장애가 발생하면 특약이 개시돼 자금이 지급된다.
고객은 가입할 때 신탁관리인과 자금 지급 방식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이후 치매 진단을 받으면 신탁관리인이 MMT 잔액 범위에서 요양 비용을 대신 청구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일시지급’, ‘정기지급’, ‘특별지급’으로 나뉜다. 일시지급은 자금을 한 번에 지급한다. 정기지급은 지정한 기간 동안 매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특별지급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실제 발생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각 방식에 사용할 MMT 잔액의 비율도 가입 단계에서 설정할 수 있다.
치매 진단 전에는 별도의 특약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건강할 때는 일반 MMT와 동일하게 추가 비용 없이 자산을 운용한다. 진단서를 제출하고 요양 자금 지급 서비스가 시작되면 특약 수수료가 발생한다.
한화생명은 인지 능력 저하로 환자의 재산이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당 자산을 본인의 요양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지난 2023년 154조원에서 오는 2050년 48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호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치매안심 MMT는 치매 발병 이후의 자산 관리까지 책임지겠다는 당사 치매 케어 서비스의 연장선”이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 보장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까지 제공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