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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레이더] SG·엑스큐어·에이비온, 인프라·재무·신약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제고

- SG,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아스콘 단독 공급

- 엑스큐어, CB 전환가액 상향으로 오버행 부담 완화

- 에이비온, 임원 장내 매수로 파이프라인 자신감 부각

  • 기사등록 2026-07-08 0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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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국내 중소·중견 상장사들이 첨단산업 인프라 수주, 자본정책 개선, 바이오 파이프라인 성과를 앞세워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SG는 반도체 생산기지 인프라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엑스큐어는 전환사채(CB) 전환가액 상향으로 잠재 희석 부담을 낮췄다. 에이비온은 임원 장내 매수를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G,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공급 확대


아스콘 전문기업 SG가 SK하이닉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 아스콘을 전량 단독 공급하고 있다. 해당 클러스터는 약 122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산업 레이더] SG·엑스큐어·에이비온, 인프라·재무·신약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제고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에코스틸아스콘 시험포장 현장. [사진=SG]

SG는 대규모 반도체 인프라 공사 초기 단계부터 공급사로 참여하며 품질 경쟁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제5반도체공장(P5)에도 친환경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SG는 최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현장에서 에코스틸아스콘 시험포장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밀도, 다짐도, 안정도 등 주요 품질 지표가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코스틸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내구성이 약 4.5배, 공용수명이 약 2.3배 높게 나타났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SG는 30년 기준 수명주기비용(LCC) 분석 결과 단위면적당 유지보수 비용을 일반 아스콘 대비 약 40.8% 줄일 수 있으며, P5 현장 기준 약 16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일반 아스콘 대비 85.7%에 달해 반도체 생산시설에 적합한 포장재로 평가된다.


엑스큐어, 잠재 전환주식 수 감소로 주주가치 방어


엑스큐어는 잔여 미전환 전환사채 64억원에 대한 전환가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감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해당 CB의 전환가능 주식 수는 기존 약 535만5648주에서 약 342만630주로 줄었다.


[산업 레이더] SG·엑스큐어·에이비온, 인프라·재무·신약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제고[이미지=엑스큐어]

전환사채는 전환가액이 높아질수록 동일한 권면금액으로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번 전환가액 상향은 기존 주주의 잠재 희석 부담을 낮추고, 시장에서 제기돼 온 오버행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큐어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경영 과제로 삼고 있다. 회사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주요 재무 및 자본정책과 관련한 사항을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통신, 금융, 공공, 국방 등 고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과 보안 인프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스마트팩토리, 산업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에이비온, 임원 장내 매수로 신약 개발 자신감 표명


에이비온은 우성윤 부사장이 지난 6일 자사 보통주 3만2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우 부사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6만7991주에서 10만611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0.08%에서 0.11%로 상승했다.


[산업 레이더] SG·엑스큐어·에이비온, 인프라·재무·신약 모멘텀으로 기업가치 제고[이미지=에이비온]

회사 측은 이번 장내 매수가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와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주가가 회사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입장이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바바메킵(ABN401)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항체-인터페론베타 접합체(iRAC) 플랫폼과 항체 기반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특히 에이비온은 ASCO 2026에서 바바메킵의 글로벌 임상 2상 독립적 중앙영상판독(BICR)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서 바바메킵은 객관적반응률(ORR) 55%를 기록했으며,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전체 환자군 14.5개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 19.9개월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10.2개월을 기록했다.


에이비온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진전과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 확대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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