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머트리얼즈가 세종공장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단 한 차례의 보완 없이 취득하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위한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온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에서 자사의 표적 항암제 ‘바바메킵’의 혁신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재영솔루텍이 지난 5년간 단행한 대규모 선제적 투자의 결실을 맺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JK머트리얼즈,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취득…반도체 소재 생산기지 구축 순항
JK머트리얼즈(대표 박춘근 송명환)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증을 최종 수령했다고 밝혔다.
JK머트리얼즈가 지난 3월 12일 세종특별시 전의면 소재에 신축한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JK머트리얼즈]
이번 허가 취득을 통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종공장은 화학물질관리법상 제조 및 사용 시설에 대한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반도체 포토 공정 및 후공정용 패키징 소재 양산을 위한 핵심 인허가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해당 공장은 한울소재과학과 한울반도체가 총 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구축한 반도체 소재 전용 제조시설이다.
이번 인허가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덕분에 별도의 보완이나 재검토 없이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소요 기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JK머트리얼즈는 지난 3월 위험물 제조소 완공검사를 마친 데 이어, 4월 한국환경공단의 취급시설 설치검사 적합 통보를 거쳐 이번 금강유역환경청의 현장 실사까지 무결점으로 통과했다.
회사 측은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취급 및 위험물 관리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 점이 인허가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경준 JK머트리얼즈 이사회의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 자립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시대적·산업적 과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가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탄생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이어온 시간과 노력, 투자가 결실을 맺어 국가기관으로부터 제조시설 적합성을 공식 인정받은 만큼 세종공장이 국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는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이비온, ASCO 2026서 바바메킵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 공개…차세대 c-MET 치료제 가능성 입증
에이비온(대표이사 신영기)은 오는 29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정밀 표적 항암제 ‘바바메킵(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 CI. [이미지=에이비온]
이번 임상은 MET 엑손 14 결손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적 중앙 영상 평가(BICR)를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바바메킵은 임상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50% 이상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록하며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일관된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이 14개월 이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신규 환자군에서는 약 20개월에 달하는 수치를 나타내 기존 경쟁 치료제 대비 탁월한 장기 치료 혜택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4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기존 치료제들의 독성 문제를 크게 개선하고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바바메킵이 c-MET 변이 폐암 시장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입증된 효능과 독보적인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및 상업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재영솔루텍, 1Q 영업익 91억 '사상 최대'…선제적 투자 결실 본격화
재영솔루텍(대표이사 김학권 김승재)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81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재영솔루텍 CI. [이미지=재영솔루텍]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1%, 영업이익이 562% 급증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과 함께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07억원의 약 8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수익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되며 본격적인 수익 회수 구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단순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성과가 아닌, 지난 5년여간 진행해 온 약 1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투자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재영솔루텍은 액추에이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자동화 로봇 설비를 도입하는 등 베트남 생산 거점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지난 5년여 간 자동화 기술 개발 및 기술고도화를 위해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고 그 성과가 실적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는 그동안의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진입과 추가 성장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영솔루텍은 주력 제품인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액추에이터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고사양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소화 및 슬림화 추세에 맞춰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기술 진입 장벽을 높이는 한편, 축적된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시스템, 모빌리티 등 차세대 응용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