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들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제지 계열사 매각 검토를 중단하고 자체 육성 전략을 택했다.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HS효성은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와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글로벌세아그룹 CI. [이미지=글로벌세아]글로벌세아그룹(회장 김웅기)은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 제지 계열사 매각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룹은 올해 초 다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제지 계열사 통매각 제안을 받고 매각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와 실적 개선세를 감안해 자체 운영이 기업가치 제고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전주페이퍼는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세아는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 간 생산 전문화, 핵심 인력 교류, 공동 구매와 물류 통합 등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높였고, 친환경 고부가 제품 확대와 고객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HS효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이미지=HS효성]HS효성(회장 김규영)은 그룹 출범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29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HS효성을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법인,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주요 연결회사와 자회사의 ESG 활동이 통합 수록됐다. 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Rooted in Value, Growing Together'를 그룹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Growth Value △Shared Value △Trusted Value를 3대 전략 축으로 설정했다.
또 회사별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를 그룹 차원에서 통합해 고객만족,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 친환경 포트폴리오, 기후변화 대응 등 5대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각 과제별 관리 체계와 추진 현황,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도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