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계열이 퇴직연금 투자 편의성과 AI 반도체 투자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지정·매수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새로 상장한다.
◆ NH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오는 8월 31일까지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이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지=NH투자증권]
이번 이벤트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디폴트옵션을 처음 지정하거나 디폴트옵션 상품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디폴트옵션을 최초 지정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스타벅스 카페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100명에게는 3만원권을 증정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미리 지정한 포트폴리오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반영할 수 있어 최근 연금 투자 방식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적극투자형과 중립투자형, 안정투자형, 안정형 등으로 나뉜다.
NH투자증권은 자사 디폴트옵션이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분산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4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비교 공시에서 ‘중립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연 수익률 14.52%를 기록해 증권업 평균을 웃돌았고, 퇴직연금 총적립금 3조원 이상 사업자 기준 증권업권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디폴트옵션은 고객이 보다 쉽게 장기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연금 운용 방식”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검증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경험하고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ETF’ 상장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ETF’를 오는 12일 신규 상장한다.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ETF가 신규 상장한다. [이미지=NH-아문디자산운용]
이 ETF는 AI 메모리와 스토리지 분야를 주도하는 미국 대표 4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등 4종목이며, 이들 비중은 약 60%다. 이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 핵심 공정·장비 기업들을 함께 편입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유일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HBM과 서버용 D램 중심의 AI 인프라 공급사로 꼽힌다. 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강자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용량 낸드와 SSD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대용량 데이터센터용 HDD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제시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AI 인프라 투자가 GPU 중심에서 메모리 수요 확대 국면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분야인 만큼 소수 기업 중심의 과점 구조가 형성돼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이 성능이 검증된 상위 기업 제품을 우선 채택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는 AI 학습과 추론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AI 생태계 전략자산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ETF는 글로벌 AI 투자를 주도하는 미국의 AI 메모리 반도체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