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ISA, 연금, e스포츠 마케팅을 앞세워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서며 자산관리 상품 강화와 신규 투자자 접점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ISA 고객 확대…연 5% RP로 단기 자금 유치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ISA 중개형 계좌 100만 돌파를 계기로 연 5% 특판 RP를 출시해 단기 자금 유치와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이 ISA 중개형 계좌 100만 돌파를 계기로 연 5% 특판 RP를 출시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투자 브랜드 뱅키스(BanKIS)는 ISA 중개형 100만 계좌 돌파를 기념해 ISA 전용 연 5%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판 RP는 31일물 상품으로,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있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뱅키스 ISA 중개형 계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60만원 규모의 리워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계좌 개설, 입금, 거래 등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ISA 중개형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은 연 5% 특판 RP와 리워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타사에서 ISA 계좌를 이전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ISA 중개형 계좌는 국내주식, ETF,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형 투자 수단이다. 공모주 청약도 가능하다. ISA 계좌에서 공모주를 청약하는 고객 가운데 당해년도 순납입금액 1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일반 계좌 대비 200%의 청약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앱에서는 ETF마켓, 국내주식 자동투자, JP모건 독점 리포트 등 다양한 투자 정보와 기능을 제공해 ISA 계좌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ISA 계좌를 활용한 절세 투자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ETF 투자 절세 전략을 소개하는 특집 유튜브 영상을 오는 20일 오후 5시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NH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TDF 투자 이벤트…7월 31일까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연금저축계좌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해 장기 연금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이 연금저축계좌 TDF 펀드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연금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저축계좌 TDF 펀드 투자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TDF 펀드를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TDF는 투자자의 목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로, 연금저축 계좌에서 장기 투자 상품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연금 투자 수단이다.
최근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장기 투자 필요성이 강조되며 TDF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가 직접 자산배분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시간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정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하는 구조를 통해 장기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역시 최근 발간한 THE100리포트 118호 ‘TDF로 시작하는 은퇴 자산 관리’에서 TDF를 은퇴 시점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하는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분석하며 연금 투자에서의 역할을 설명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연금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TDF를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31일까지 ‘연금저축 TDF 셋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NH-Amundi,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의 TDF 펀드를 매수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대상 펀드 순매수 금액에 따라 300만원 이상 투자 시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 500만원 이상 2만원, 1,000만원 이상 3만원이 지급된다. 운용사별 실적 합산 및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혜택은 9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연금 투자에서는 단기적인 시장 흐름보다 시간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이 중요한데 TDF는 투자자가 직접 자산 비중을 관리하지 않아도 장기 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연금 투자 상품”이라며 “당사는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키움증권, DRX와 손잡고 e스포츠 진출…스포츠 마케팅 확대
키움증권이 e스포츠 구단 DRX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밍 스폰서십을 포함한 협력에 나서며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e스포츠로 확장하고 Z세대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엄주성(왼쪽 세번째)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박정무(네번째) DRX 의장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DRX서울타워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19일 서울 마포구 DRX 서울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박정무 DRX 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네이밍 스폰서십과 공동 마케팅 추진 등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팀명은 ‘키움DRX’로 변경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체적인 팀명과 계약 기간, 후원 규모는 본 계약에서 확정된다. 이르면 다음달 개막하는 LCK부터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DRX는 2010년 창단된 e스포츠 구단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철권 등 9개 종목에 참여하고 있다. 소속 선수는 약 50명이다. 유칼, 현민, 무릎 등 주요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협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지면 키움증권은 e스포츠 후원에 처음 진출한다. 기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후원에 이어 스포츠 마케팅 범위를 넓히는 행보다.
키움증권은 대학 캠퍼스 방문 이벤트,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 청년층 대상 활동을 이어왔다.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상품도 금융당국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