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앤아이(대표이사 고창훈)가 자회사 이머지랩스를 통해 미국의 분자동역학·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시뮬레이션 선도기업 슈뢰딩거와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신소재 혁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엠앤아이 CI. [자료=이엠앤아이]
양사는 향후 3년간 협력해 AI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 고성능 배터리 전해질 소재 탐색과 설계를 고도화한다. 이엠앤아이는 슈뢰딩거의 물리 기반 AI·머신러닝(ML) 계산 플랫폼과 이머지랩스의 실험 역량을 결합해 신속한 소재 개발 솔루션 확보에 속도를 낸다.
또한 이론적 접근과 실험적 검증을 통합해 재료 구조와 물리·화학적 특성 간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소재 설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슈뢰딩거는 신약 개발과 화학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세계적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엠앤아이는 이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 등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엠앤아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계산과 AI 기술을 신소재 개발 전 주기에 도입하고, 합성·분석 과정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자회사 이머지랩스는 기초 및 나노 소재 연구를, 이엠앤아이가 27% 지분을 보유한 협력사 뉴로랩은 AI 자율 실험실을 통해 합성과 분석 자동화를 담당하며 연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