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6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기업들이 신고가를 다수 경신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KOSPI)가 3610.60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했다. [자료=더밸류뉴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39포인트(1.73%) 상승한 3,610.60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617.86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지수 상승 배경에는 외국인이 약 1조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선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장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6%대 상승하며 9만4,400원대에 마감해 신고가를 새로 썼고, SK하이닉스도 8% 안팎 상승하며 42만8,000원대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기록했다.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기대가 반도체 섹터 중심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반도체·에너지 업종 중심 외의 종목군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대형 비(非)반도체주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업종 간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증권업계는 이번 지수 돌파가 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에 의해 일시적으로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AI 기반 수요 증가 전망이 산업 밸류에이션의 상향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도 동시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