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지역문화와 미래세대 금융교육을 잇는 ‘MG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강원도 삼척시에 ‘MG갤러리’를 개소한 데 이어, 청소년 대상 금융상품인 ‘MG한가위적금’이 단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사회공헌형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왼쪽 여덟번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30일 삼척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임원들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중앙새마을금고 우리동네 MG갤러리 개소식에 참석하여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중앙새마을금고에 ‘우리동네 MG갤러리’를 열었다. 경기 화성새마을금고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연 이 공간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세계의 만남 : 컬렉션과 창작의 교차점’이라는 주제로 문을 연 첫 전시에서는 심문섭, 쿠사마 야요이, 빌리 더 아티스트(Billy the Artist)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일상 속 문화향유의 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갤러리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문화와 금융이 공존하는 생활 속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사회공헌형 상품 ‘MG한가위적금’ 눈길. [이미지=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의 또 다른 사회공헌형 상품인 ‘MG한가위적금’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된 이번 상품은 만 13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금고별 정기적금(1년) 기본이율에 최대 연 6%의 우대이율을 제공했다.
판매 결과,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총 2만4775계좌가 개설되며 조기 완판됐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저축습관을 형성하고 금융자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한 이번 상품은, 지난 5월 어린이 대상 ‘MG꿈나무적금’(5만5000계좌 판매)에 이어 미래세대 금융지원의 두 번째 성공사례로 꼽힌다.
김 회장은 “청소년이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저축하고 금융을 배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 지원사업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총 5개 금고에 MG갤러리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금융과 문화를 결합한 ‘지역밀착형 복합공간’으로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