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싱가포르 F&B 전문기업 카트리나그룹(Katrina Group Ltd.)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차우철(가운데) 롯데GRS 대표이사가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권형(왼쪽부터)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카트리나 그룹 알란 고 대표, 크리스탈 고 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와 카트리나 그룹의 알란 고 대표이사, 크리스탈 고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외식 브랜드와 호텔을 운영하는 F&B 및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운영 경험을 갖춘 파트너다. 롯데GRS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2026년 2월 싱가포르에 롯데리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말레이시아에 이어 6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롯데GRS는 ‘K-버거’의 경쟁력과 카트리나 그룹의 현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미국 매장 개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외식 시장의 중심지로, 이번 진출은 롯데리아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트리나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롯데리아만의 독창적인 맛과 품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GRS의 싱가포르 진출은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행보를 상징하는 사례로, 아시아 외식 시장에서 K-푸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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