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S마린솔루션, 200억 투자해 해저 케이블 포설선 대형화... 해상풍력 시장 공략

  • 기사등록 2025-03-26 15:22:44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LS마린솔루션(대표이사 김병옥)이 연내 신규 선박의 도입을 확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LS마린솔루션은 2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포설선(GL2030)의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국내 최대 7000톤급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 200억 투자해 해저 케이블 포설선 대형화... 해상풍력 시장 공략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 LS마린솔루션]

이번 개조의 핵심은 해저 케이블 저장·관리 장비인 캐러셀(Carousel)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확장하는 것이다. 캐러셀은 한 번에 운반 및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 양을 결정하는 핵심 장비로, 이번 개조를 통해 대규모 해저 케이블 포설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GL2030 개조가 완료되면 적재량 극대화와 함께 1회 출항 시 작업 기간이 기존 2주에서 최대 1개월로 연장돼 작업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532MW), 태안(500MW), 신안-우이(400MW) 등 서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개조를 추진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GL2030은 수심이 얕은 서남해에서 해저 케이블 포설에 최적화된 CLB(Cable Laying Barge)다. 정부는 현재 124.5MW 규모인 해상풍력 발전을 2030년까지 서남해를 중심으로 12GW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성장도 기대된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GL2030 확대 개조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다”며, “선박 경쟁력을 높여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 확대 정책과 맞물려 LS마린솔루션의 해양 인프라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해양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3-26 15:22: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