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장준 기자]

LS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승용)이 글로벌 케이블 시공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에 나선다. 해저·지중·케이블 시공 역량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 수직계열화로 글로벌 입지를 굳힌다. 또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해 케이블 시공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구본규 대표를 선임해 책임경영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 CI. [이미지=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안건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LS마린솔루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10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의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저와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또 시공 사업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와 지중 케이블 사업이 주로 턴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구조 재편이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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